꿍짝♡ 2008. 9. 6. 10:53

 햇살이 짜증날 정도로 좋은 주말

벗꽃의 꽃망울도 붉그레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개나리도 노오란빛을 발하며

생동감을 알린다.

 

그런데

나는 오늘 하루 지친 자존심으로

미운 햇살을 보며

미운 내마음을 보며

후~딱 하루를 보내버렸다.

 

하지만

아들의 숙제 덕분으로 웃을 수 있고

ㅎㅎㅎ조금 기분이 좋다.

왜냐구~~~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청소를 해줬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아이의 작은 재롱에도 웃고

작은 짜증에도 화날수 있고

울고 웃는 인생이 다그런것이여~~~

 

                 20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