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끄적 끄적

[스크랩] 늘 변하지 않는 푸르름으로... ...

꿍짝♡ 2008. 9. 7. 16:31

      온종일 온몸의 소금끼를 다 빼버리듯이 피부를 지치게 ...지치게 가만 놔 두지 않던날 미안함인지 갑짜기 내리는 비는 약간은 시원하게 달래주고 빗속을 받쳐든 우산은 수줍어서...망설여서 설레여서...감추느라 태연한척 빗줄기를 맞이하던 시간 기쁨의 누적된 시간을 찾아 헤메이는 맘도 세련되지 않지만 순수함으로 가득찬 행복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가 부족하듯 연하디 연한 달싹지근함도...메콤함도 장마비로 불어난 낙동강의 비릿한 내음도 푸근함과 세심함에서 잊지 않고 내미는 찐한 커피향으로 ...사랑으로 폐부깊숙히 ...깊숙히... 새겨진 시간...아쉬운 시간 알수 없는 미래를 향해 하루 하루 달리는 시간도 이제는 어느날 문득 찾아오는 반가움처럼 더욱더 희망과 애잔함으로 다가오리라 믿으며 또 다시... 기다림을 배운다 그리고 늘 변하지 않는 푸르름으로... .. --수수꽃다리--


출처 : 보랏빛 향기의 추억
글쓴이 : 꽃다리(善玉) 원글보기
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