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야외로 나갔더니
세상에나...눈앞의 봄만 간다고 아쉬워하고 있는 사이
보리밭에 보리가 파아랗게 ...쑥~~쑥~~~피었는줄 몰랐네
신기하기도...
늘상 해마다 보는 것이지만
무덤덤한 아이들에 비하여
너무나 신기해하고 좋아라 하는 나...
아카시아가 하얗게 꽃이 피고 향기를 날리는걸 보고
또~~~또~~~우~~후~~~~~~우~~후
이런나를 보고 아들은 뜨악한 표정으로
바라본다.그리고 더 큰 아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 보듯이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오늘 또 다른 봄을 만나고 땀 흠뻑 흘리며
산을 오르는 기분 ...무엇보다 맑은 공기가 더욱더
나를 신선하게 만들었다.
굴뚝에 연기는 나지 않았지만...
2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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