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휴가철이면 행사인 시어른 생신에
짧은 휴가보내고 어제 오후에 해마다
가는 곳에서 다슬기를 잡고... 웃음을 찾고...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자연을 느꼈다.
...그래 이러면서 사는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슬기 잡는 재미에 욕심을 부리다 보니 ....온 강바닥을
다 헤메고 다녔더니 ㅎㅎㅎ오늘은 걷는
폼이 총동창회 체육대회 마라톤을 뛴 듯이
ㅎㅎㅎ엉거주춤....앉기도 서기도 웃기는 폼이다.
밤새 삶아서 까는건 고스란히 내차지...
하지만 알찬 알맹이를 보면서 까는 재미도
솔솔...~~~~허리도 눈도 손도 아프지만...
....................................맛나게 먹는 식구들을 보면서
흘린땀도 값지다는 생각....
방학이 끝나기전에 한번 더 가자는 아이들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다들 순수한 구석은
가지고 있다.그런데 자꾸만 세월에 환경에...
어쩔수 없이 포장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도 힘들지만
스스름없이 열기도 힘들다.
하지만 과감하게 열고 보면 그것도 또 다른 포장인지
모르지만 믿고 싶다.진실함이 내재된 모습일거라고...
오늘은 정말 덥다...하지만 ...잘 견뎌냈다. ㅎㅎㅎ 하루를~~~
이렇게 마감한다.
200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