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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고운 꽃

아카시아와 이팝

 

 

겨우내 홀라당 벗고 추위에 덜덜떨면서 견뎌내더니

철이 되니 물도 안주고 관심을 갖지 않아도

푸르른 잎으로 싱그러움을 주고

이렇게 꽃을 피워서도 봐 달라고 아우성도 안치고

그저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꽃잎을 날리면서

제자리에 서있는 것들....참말로 요상스럽다.

 

♪~~~동구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아카시가 활짝 피었습니다.

왜 아카시냐고요?....

아카시아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꽃잎이 노란색이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아카시나무라고 불러야 한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부족한 연료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황무지에 심었고

최근에는 너무 번식력이 강하여 묘지에 까지 번지는 바람에 별로 사랑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봄이 오면 그 향기가 그리워집니다.

 

꽃말은 아름다운 우정,청순한 마음의 사랑

 

 

 

 

 

 폰을 들고 사진을 찍느라고 꽃나무속에 들어가 있으니 운동 나오신 할머님 하시는 말씀

"우리도 꽃속에 함 걸어가보자"

다른 할머니

"고마 여서서 이븐꽃 쳐다보면 되지"

"그래도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들어가보이시더"하시면서 다른 할머니 손을

이끌고 들어오신 할머니 표정이 마치 소녀같았다"

여자는 나이가 젊던 많던 꽃을 좋아한다는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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