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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고운 꽃

자목련

 

 

 

 

 

 

 

 

 

 

 

자목련

 

백목련보다 더 이뿐 자목련

빛깔에 더 눈길이 간다.

 

바람많은 오늘 자목련에 취해서...

3~4월에 백목련이 피는 반면

자목련은 4~5월에 피기시작~~~

 

~목련의 전설~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사랑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을 공주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 데다 흉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홀딱 반해 버렸던 것입니다.

공주의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 뿐...바다지기를 잊지 못한 공주는 북쪽마을로 찾아가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바다지기는 뒤늦게야 그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한 바다지기 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다지기는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구

자꾸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런 아내를 점점 귀찮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어요.

 

바다지기는 홀로 살면서 더욱 말이 없어졌습니다. 하늘 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났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났습니다.

 

백목련;이루지 못할 사랑

자목련;숭고한 정신,자얀에의 사랑,우애,존경,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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