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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누구를 위한 일일까?

 

 

사람을 평하기는 어렵고 조심스럽고 힘들다.

각각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있지만

그 성향을 두고 평하기는 뭣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조직의 리더의 자리에 서면

그 순간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좋다..나쁘다...부족하다...인품이 어떻다

구설수에 오르게 마련이다.

더더구나 그 사람이 제몫을 하지 못할때

옆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도 알아듣지 못할때

또는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경거망동할때는

주위의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흔히 그런 사람들을 보고

속된 말로 "병신 쪼다" 같다는 말을 하기 일쑤다.

 

병신쪼다란 사전을 찿아보면 "조금 어리석고 모자라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어쩌면 이렇게 설명을 잘 붙여놓았을까?...우리 말이란 참으로 위대하다.

어찌 그런 사람의 모양새 하는 행동을 보고 이리 적당한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각자의 관점과 사고에 따라서는 약간의 표현 방식이나 말이 다를 수는 있지만

뜻은 일맥상통하다.

 

병신쪼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제 주관만 옳다고 밀고 나가는 성향

그 길이 옳지 않음에도..더더구나 서로 의논하고 조율하고 잘 타진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배재하고 어떤일에 대한 흐름이나 성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미리선동하여 자기의 뜻을 밀고 나가는 ...이건 마치 작은 정치판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우리의 주위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꼭두각시 놀음이란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말 역시 아주 뜻풀이가 잘 되었다는 생각이다.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마치 빌붙은 모양새를 하고

자기에게 어떤일이 주어졌을때 스스로 알아서 하지를 못하며

그저 속해있는 조직체의 말...말...말에 무조건 수긍을 하며

뭔지도 모르면서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모른채 따라가는 행동

때로는 좋은 것이 좋다라는 채념의식에  따르는 사람도 있지만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융통성 없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저 한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신을 알리기에만 급급하는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자신만이 최고라는 아상에 빠진 사람

이런 사람은 어떤 조직체에서는 밥맛이다.

 

일의 우선 순위에 따라 잘 이끌어가고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세우고

실천에 옮겨 멋지게  책임감있게 조직원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나 한사람의 희생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작은 나와 너가 모여 우리가 된다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절대 발전이 있을 수가 없다.그러면 우선 나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

 

휴일날에도 아이들이 자라니 제각각 ...이런날은 오랜만에 조용하게

컴을 차지하니 앞뒤 문맥이 맞는지 ...판단이 맞는지...두서없이

끄적끄적거려본다.

 

베려에서 행복을 느끼는 ...한사람 한사람 일일이 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챙기기는 어렵지만

상처는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도 이렇게 생각이 많은걸 보니

딸아이의 스마트 폰으로 뇌구조를 한번 살펴보며 웃음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끄적거림을 마칠까한다. 

 

                                                            2011.10.16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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