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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라일락 향기

다~~디가 아리고!~쓰리고!~

 

 

 

 

 

날씨가 많이 추워서 한동안  몸을 사리고

잠깐씩 나갔다 들어왔다 하니 더 추운것 같았던 며칠전

아이의 교복 셔츠 2개를 다리고는

다리도 시리고 허리도 아프고 해서리 사실 남은

열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ㅎㅎㅎ정신이 잠깐 외출을 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넘의 절약 정신은 넘쳐도 탈이고... 쓸데없이 발휘해도 안되는게

늘 그러듯히 손수건이나 다릴걸 ... ...

나이가 들어도 컴앞에 앉아 글을 쓰고 아이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고

바깥세상과 소통도 하면서

돋보기 걸치고 책도 보며 사색에도 잠길 줄 아는

정신....스톱되지 않고 흘러가는 그런 삶을 살고픈데 벌써 이리 무뎌가지고 ...

그날은 그 다리미의 남은 열기 때문에 지금은 앓고 있습니다.ㅎ

참~~웃음도 나고 바보 같기도 하구~~~아프기도 하구~

 

뭐냐면 시린 다리와 아픈 허리 옷 위에 그 다리미로 쓱쓱~~~

데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쓱~~쓱~~다리니 ㅎㅎㅎ따뜻하고 시원하더군요

그러면 그쯤에서 스톱해야하는데 좀만 더 ~~하다가

그만 상의가 허리쪽에 짧다는 걸 잠시 망각하고

맨살을 쓱~쓱 ~~앗.....벌겋다....일을 내고 말았네요

 

언젠가 들은적 있어서 얼른 치약을 허리에 바를려니 잘 보이지도 않아

거울앞에 서서 바르려니 오백원 동전크기 두개만한 정확한 위치에

손이 잘 가지않아 겨우 발랐더니

아리고 쓰리고 얼얼한건 덜한데 하루~이틀~~억시 아립니다 ㅎㅎ

 

치약이 열기를 빼주고 물집 잡히는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니 믿고 ..

아들은 "엄마 병원 가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이것쯤이야 하고는 방치했더니... ...다행히 치약 때문인지 물집은 안잡히는데

딱 바지 허리선이라 옷에 스쳐서 ...어찌나 아픈지...

 

어제는 뭘 발라볼까 하다 알로에 크림?..아님 후시딘?...하다 설명서를 보니 후시딘이

화상에 효과가 있다해서 바르고 옆지가 알까봐 ㅎㅎㅎ쉿!~~

아들에게 비밀유지 당부를 했습니다...ㅎㅎㅎ알면 한소리  듣기 싫어서리 ㅎ

이리 다리미에 다 디가 아리고~ 쓰리고~ 고스톱도 아닌데 ㅎㅎ

고~고~해싸민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눈이 내리고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니 많이 푸근해진것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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