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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맛집

시골 장터의 소구레 원조 할매 국밥

안녕하세요!~

수수꽃다리입니다.

식구들 다 나간 흔적들 이제야 정리하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날씨는 어떨까요?...환기시키느라 창을 열어놨더니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걸 보니 쌀쌀한가봅니다.

그래도 맘만은 즐겁고 또 즐거운 하루이고 싶습니다..

님들도 그리하시는 날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제가 어릴때 엄마 치맛자락 붙들고 겨우 따라가 한그릇 얻어 먹었던 선지국...소구레 국밥집을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시장도 아주 활기차가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시끌시끌했는데 요즘은 교통의 발달로

 가까운 읍으로..대구로

마트로 장을 보는 바람에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4일 9일 열리는 장날은 좀 나은것 같아요...

지금 포스팅 하는건 10월 29일 장날에 다녀온 것입니다 ㅎ~~

 

위치:경남 창녕군 이방면 이방시장 내

메뉴:소구레 국밥,소구레 국수,잔치국수

 

한번 볼까요?ㅎ~~

 

 

 

시장에 도착해서 할머니의 천막에 가보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시간인데 손님이 가득합니다.

손님층은 다양하며 지나는길에, 장보러 오신분.맛을 알고 찾아오신분

농부님들,넥타이맨분,장사하시는분....

인근학생들도 자주 찾는곳입니다...시골학생들이라 그런지 소구레국밥 아주 잘 먹는 모습 보면

ㅎ이뿌구요 ~~~

원조 할머니 요즘도 나오셔서 설겆이도 하시고 이것 저것 지시도 하시고 계시는데 담지를 못했습니다.

지금은 아드님이 사장님..열심히 국 끓이고 손님 받고 계시구요

 

 가격표입니다...시골스러운게 좋습니다...메튜는 간단합니다 .가격대도 아주 착한가격이구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예전에 매스컴에서도 소개한적있구요...

지금은 텔렌트라고 해야하는지 정치인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유인촌님도 다녀가신곳입니다..입구에 플랭카드 크게 붙어있는걸 출발하면서 보는 바람에 휙~~인증샷 못담았네요 ㅎ~~

 

국밥 두개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국양이 푸짐하구요~~

 

 

밑반찬은 매운고추 다진것 그리고 무냉채 ,열무김치가 다입니다.ㅎ~~

 

 선지도 소구레도 푸짐하게 들어있구요..무엇보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한숟가락 먹어봅니다...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아마도 점심시간이 지난이유도 있지만...종종 찾던 곳이고...어릴대의 추억이 서린 곳이라

마음으로 편안하면서 더 맛이나는 것 같습니다.

 

 

 금방 금방 나가는 국솥이구요~~~벌써 바닥에 조금 남았네요

인근에서 또는 멀리서도 냄비를 들고 와서 사가기도 하고 포장도 많이들 해갑니다 ㅎ~~

 또 한쪽에서 커다란 솥 두개에 국이 부글 부글 긇고 있습니다...아마도 장날 나가는 양인가봅니다.

시골장은 오후가 되면 거의 파장 분위가 되니 점심시간에 팔 것인가 봅니다 .

시장바닥에서 오래 하다보니 조금은 바닥이 덜 갈끔하기도 합니다 ㅎ~~

 

 끓고 있는 국솥을 크게 담아봅니다...이집은 식당은 인근에 따로 있구요

평일은 식당에서 장사를 하시고

장날에만 이렇게 장터에 천막을 치고 손님을 받습니다.

오고가기 편하고 찾기 편하고 사람들 젤 많이 앉아 있는곳입니다 ㅎ~~

맛있게 먹고 나니 감기 후딱 ~~달아나는  기분입니다.

추억으로 먹어본 소구레 국밥...기름끼도 그리 많지 않고 먹기 좋습니다..

지나시는 길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먹을만 합니다 ㅎ~~

 식사를 끝내고 인근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옛날 집이 나즈막하게 있길래

또 담아봅니다...

아~~주차장은 장터인근에 크다랗게 있으니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이상 수수꽃다리가 소구레국밥 먹던날의 이야기였습니다 ㅎ~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날

괜히 어디론가 가야할것 같고 ~~뭔가를 해야할것 같고~~

약속을 잡아야할것 같고~~~잊혀진 계절 노래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날입니다.

그리고 또 괜히 기분이 업되기도 하구~~뒹구는 낙엽을 보면 뭔가 다운되기도 하는10월 31일입니다.

행복한 마무리하시고 내일 11월도 반겨봅시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