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이서리의 완전 범죄 오이서리 봄이면 엄마는 온갖 씨를 집주변으로 뿌려셨다. 그중에 가장 애닮게 한 것은 가지랑 오이 손가락만한 길이만큼 자라면 군것질꺼리가 없던 때라 엄마는 반찬을 하기위해 잎으로 감추기 바쁘셨고 나는 찾아 따먹기 바빴다. 시골에서는 특별한 반찬이 없으니 모든게 자연에서 나오는 것들이라 .. 밀과 보리 그리고 보랏빛 향기의 등나무꽃 어릴적 친구들과 오종종 모여 입가가 새까맣도록 서리해서 먹던 밀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보리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에 향기로 손짓을 하는 등나무꽃 주렁 주렁 ~~~~ 향기만큼이나 너무 이뿌다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보면 마치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린 듯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