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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스크랩] 제살을 태워서 주는 사랑


아무런 이유도 모른체 
뜨겁디 뜨거운 기온을 견뎌내야 하는 
육체를 대책없이 태운다 
누구를 위해서
왜?
아무것도 모른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육체는 
노오랗게 속살이 변색하는지도 모른다
사랑을 위해서 
배고픔을 위해서 
즐거운 맘을 위해서 
제살을 태우는 아픔을 알까? 모를까?
내가 즐기는 이 행위는 
아무것도 모른체 나에게 
고통을 당한다 
왜? 
글쎄... ...
달콤한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란걸 
내 자식의 살이되고 피가 된다는 사실도
모른체 오늘도 불위에서 
제살을 열심히 태우고 있는 그대 이름은 
고구마씨
고구마씨가 제살을 태워서 달콤함으로
사랑으로 내 입가에 만족의 웃음 준다 ㅎㅎㅎ
군고구마씨가 
내게 사랑한다고 속삭인다.
출처 : 보랏빛 향기의 추억
글쓴이 : 수수꽃다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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