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
가을 내내 겪어던
인고의 세월 동안
뜨거운 내면의 세계
그 어떤
바램없이 온몸이 불덩이 되어도
행복함으로 즐거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더니
이제 마지막 온힘을 다하여
불어대는 바람에
화려했던 파티복 힘차게 힘차게
털어버린다.
고스란히 고통을 온몸으로 견디며
오가는 행인들 품안으로
깊숙히
비집고 들어온다.
- 10.11.8 바람이 많이 부는날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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