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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피곤한 삶

 

 

꼭 있다.

 

 

넓고도 좁은 세상

오가며 부딪히는 사람들중에

인연이 있다는 건 참 소중하다.

 

소중한 인연중에 꼭 있다.

자신보다  예쁘도 안되고

자신보다 돋보여도 안되고

자신보다 다른이와 더 친해도 안되고

오직 자신만이 최고여야 한다는 아상에 젖어

정작 본인이 얼마나 이쁜줄을 모르고

남의 탓만 하면서 깍아내리는 삶

 

꼭 있다.

스스로 피곤한 삶을 살고자

망상에 젖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고개 쳐들고 당당하게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삶

 

꼭 있더라

꼭 있고말고

뱁새가 황새 쫓듯이

억지 삶

발버둥치는 모습이

타인의 눈에는 다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까막눈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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