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포근했던 어제
왠지 모를 기다림...그리움...뭐지?...
봄을 벌써 기다리나?....피부로 스치는 기온에 뭔가를 해야할 것 같았던 날~~~
솔방울 두개 나란히 햇살 가득 비취는 벤취에 앉혀놓고 카메라 놀이에 빠져보고
씨앗을 메달고 이 추운 겨울에도 오롯이 견디는 모습에 "야~~넌 어쩜 나보다 낫다야!~" 하며 말도 걸어보고
사람의 마음에도 가시가 박히면 뽑아내기란 참으로 힘듬에 ....참~~~겨울을 나는 아카시아 가시조차도 대견하다 ㅎ~
건강을 위한 걷기란 생각 하나만을 몸롱한 정신으로 내가 걷는지 산이 다가오는지 ....반으로 쪼개인 알 수 없는
씨앗도 담아보며 정신을 집중해본다.
조롱조롱~~무슨 열매인지....추운날 가족끼리 오종종 서로 의지하며 겨울을 나고 있구나~~~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 위해서 점점 높아져가는 성....무슨 생각을 하며 하나의 돌을 올리고 있는지...
자연의 매듭을 보면서 인간관계도 저러하지 않나?~~~
ㅎㅎㅎ예술이다~~~
언젠가부터 생겨나 있는 길이 이뿌다 ... 늘 쿵덕 쿵덕 높이뚜기 하듯이 천천히 펄쩍 뛰어내리며 뭔가가 막혀있는듯함이
시원스레 내려가길 바라며 내려온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오를때마다 ㅎㅎㅎ나를 시험한다....에구~~~~
오늘도 주말의 하루도 또 이렇게 저물어가네요....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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