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수선을 하러 갔다.
수선집 사장님 무지 바쁘게 일을 하시는데
가계안에 문자 알림음이 연거푸 들려온다.
아저씨
"뭐가 저리도 많이 날아오는지"
수선을 끝내주시면서
폰 부터 확인을 하시며
"모임 갈낀데 와 자꾸 날리쌋노...이카마 안 가뿔라마!~"
하신다.
요즘 송년 모임 단체 문자를 매주 날리는 나이기에 여사로 들리는게 아니어서
사장님
"그러면 내 갈끼다" 해주면 되잖아요
했더니
웃으신다.
맞다.
모임에 관심이 없는데 같은 내용 자꾸 날아오면 사실 짜증이 날법도 할 것 같아
지난주 메세지는 "자꾸 귀찮캐 해서 미안테이!~"
하고 날렸더니
ㅎㅎㅎ많은 친구들이 "수고한다...고생많다...그날 보제이!....소식 알려주어 고맙다...."
하면서 답장이나 전화를 해온다.
친구들의 답장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제 송년모임이 코앞이다.
온다카는 친구들에게 이제 메세지 날리지 말아야지 ...
울 친구들도 "이카마 안 가뿔라마!~~"하는 건 아닐지...
ㅎㅎㅎ
글쎄 그리 될까?...
개인적으로 자꾸 날려주면 고마워하는 쪽이라 ....
오늘은 새벽부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수도권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조금전 뉴스에서 봤다.
첫눈......아직도 기다리지만.....대구엔 이미 왔다지만 사진으로만 봤고..
비가 오는데....눈이 올까?.....기다려진다....눈 오면 뭐할낀데? ㅎ~ㅎ~ㅎ
'[삶] > ♣.....라일락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잠시... (0) | 2012.12.11 |
---|---|
눈을 보며... (0) | 2012.12.08 |
오늘 같은 날에... (0) | 2012.12.01 |
영~~시원찮은 것이 (0) | 2012.11.22 |
우리 동네 가을 풍경 (0) | 2012.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