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시작인 월요일 이곳은 한때 비가 제법내렸습니다.
초겨울이 온듯한 기온에 물론 아침에도 그랬지만
쌀쌀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수꽃다리입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갑자기 언니에게서 친정엄마한테 가자는
콜이 와서 엄마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시골 공기가 좋아서인지 많이 좋아지신거
같아서 무지 기분좋았구요 ~
사실은 고향 인근으로 엄니
콧바람 쐬 드리러 갔는데 오래 차 타면 허리 아프다고 안가신다
해서ㅎㅎ늦은오후 성주로 백운동 가야호텔쪽으로
단풍드라이브 하고 왔네요‥
쭉 ~~가로수 단풍하며 이름모를 야산의
단풍들하며 와우~~여기 저기 눈 두는곳이
바로 유명 단풍지 못지 않은 풍경에 너무나
좋았답니다.
지금은 온 산천이 몸부림치고
사람들은 또 그 단풍보겠다고 아우성이고ㅎㅎ
좋은계절입니다.
많이 즐기시고 좋은 가을날 되시구요
저는
또 한주 휴일의 즐거움으로 살아가렵니다.
님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래요~~^^
[대구/달성군 구지 도동서원의 400년된 은행나무 그리고 와송]
도동서원은 성리학 관련 실천윤리를 강조한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
고향가는 길목 구지에 한훤당 고택 카페가 참 이쁨
.
.
.
작년에 친정에서 엄마를 도와 메주를 만들어 놓고
집으로 오는길에 도동서원을 들러봤더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마음을 완전 사로 잡았던 기억에
지난주 화왕산 다녀오는길에 들렀더니 아직 물은 들지
않았지만 근엄한 자태는 정말 멋졌어요‥
무엇보다 작년에 보지 못했는데
세상에 은행나무가지에 살고 있는
와송은 넘 신기했습니다.
와송 낡은 기와위에서 자생한다고 와송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오래된 나무가지 위의 와송은
처음봐서 그런지 자꾸 눈이 갔답니다.
이뻐요~이뻐ㅎㅎㅎ
아직 물이 안들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은행나무에 폭 빠져서 이리 저리 담고 있다가
문득 올려다 본 가지위의 와송을 발견했답니다.
아~~얼마나 신기하든지요 ㅎㅎㅎ
물이 덜 들어서 무척 아쉬움...그래도 충분히 멋지고 좋았습니다.
기회 되면 완전 물들었을때를 잘 맞추어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나뭇가지 위의 와송 보이시나요?
아주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더군요
은행나무 앞에서 바라본 도동서원
주변도 풍경도 이리 담아보니 이쁘네요
가을색이 아니라 아쉽기도 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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