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중복이자 휴일 잘 보내셨나요?
계속 비만 내리다가 오랜만에 새빛이 나니까
강렬했습니다ㅎㅎ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시원
했구요~
중복이라 언니네랑 고향에서 홀로
계시는 84세 친정 엄니를 뵙고 왔습니다.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고
편안하고 설레이고 추억이 새록새록
정다운 곳입니다.
어쩜 어릴적 태어나고 뛰어놀던 곳이라
더 좋은지 모릅니다.
엄니가 아직 고향집을 지키고
계셔서 또 더 좋음입니다.
오랜만에 여름같은 날씨
중복다운 날씨지만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자꾸만 올려다 보고
또 보고 ᆢᆢ요기도ᆢ저기도ᆢ
이쁨에 마구 담아봤습니다.
친정집앞에서 건너다 본 사촌 동생집도
보이고 ᆢ아주 옛날부터 있던 동네 교회도
보이구요
ᆢ구름이 장난이 아니게 이쁩니당ㅎㅎ
요기 벼논에 벼가 제법 자랐습니다.
들여다보며
?형부: 처제!~
요만큼 자랐는데 모라고 불러야 되나?
나락이라고 불러야 되나? 하시길래
?처제 : 아직은 ㅎㅎ나락이 안폈으니
모라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어떤게 맞을까요?ㅎㅎ모논?
나락논?ㅎㅎㅎ
옆집 지붕위에도 구름이 두둥실
여행중입니다.
올초에 완공된 집앞길
ㅎㅎ동네집들보다 길이 더 멋집니다.
아주 옛길이 여태 있다가 넓혔습니다.
집안에까지 차가 못들어가는 저희는
주차하기 편리해서 좋습니다ㅎㅎ
역시 하늘이 멋집니다.
소녀~소녀하신 우리 이여사님 마당에는
참, 많은 꽃들이 있는데요
그중 아직 피어 있는 이쁜이들입니다.
상사화가 흐드러져 있구요
조금씩 지고 있는중인데
역시 올해도 님을 만나지는 못했나봐요ㅎㅎ
무궁화도 피고 지고 ᆢ그중에 이쁜송이
독사진 찰칵~~
엄청 이쁘게 많이 핀 플록스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합니다.
부겐베리아 온동네 할매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지나가시다가도 들여다보며
"저 꽃이 무슨 꽃인교?"하고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신답니다ㅎㅎ
이꽃은 정말 오래전 큰애가 애기때부터
키우던 꽃인데 해마다 이리 풍성하게 자태를
뽐내고 주고 있으니 엄마가 애지중지
하시지요ㅎㅎ
일일초입니다.
피고 지고 오랫동안 볼수 있어서 또
이쁨인데 올해는 집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심어놓으셨네요
이상은 저의 고향 경북 고령군
시골 면에서도 더 시골이지만
대구 저희집에서 25분~30분 걸리는 고향의
풍경이었습니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그립고 가고싶고
그런곳이겠지요ᆢᆢ
내일부터 또 큰 비가 내린다니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건강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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