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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라일락 향기

대구 강정보의 여름 풍경 그리고 영글어가고 있는 벼

어느새 8월하고도 5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물폭탄,강원도 물폭탄,충청도ᆢᆢ

여기저기 물난리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요즘

대구는 그닥 많은 비는 아니지만 잦은 비는

내렸습니다.

 

매미가 여름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연일 열대야에 덥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시원한 날씨였다가

더워서 더 더위를 느끼는듯 합니다.

 

비가 왔다갔다 하는 날

서재에 간김에

문양역 로컬푸드 장보고

오랜만에 강정보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강정보는 디아크입니다.

 

내린비로 강물이 엄청 불어나 있구요

무섭~~무섭ㅎㅎ

 

구름을 다 모아 버릴것 같은 디아크

 

오랜만에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연을 봤습니다.

그런데 누가 날리는지는 보이지가 않아서

호기심에 찾아보다 포기ᆢᆢ

 

휴가철이라 어린 자녀들과 나들이 나온 

텐트들이 제법 많았구요

습기도 높고 덥지만 강바람이라

시원해서 먹을것 준비해와서 놀다가도

좋을 강정보입니다.

 

어린이들 놀기도 좋고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보이지는 않지만

여름이면 풀장도 개장한답니다.

 

강정보의 여름 풍경이었습니다.

 

동곡 봉촌리의 들판

도심지 차소리에 정서가 조급해지고

여유로움이 도망간 요즘ㅎㅎㅎ

이렇게 들판은 수고로움의 결실이 영글고 있었어요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저는 이런것들을 보면

참,반가워요ᆢ

그리고 신기하고 

ㅎㅎ어찌 모에서ㅎㅎ나락이 피어올라

쌀이 되는지ᆢᆢ오십중반이 된 이 나이에도

ㅎㅎ신기하답니다.

 

내것도 아닌데도

보기만 해도 이리 좋으니 

직접 농사 지으신분들은 얼마나 뿌듯하실까요ᆢᆢ

 

 

가을이 오겠지요

오고 있나봅니다.

벼가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잠자리가 하늘~하늘 무엇이 그리 바쁜지

이리저리 날고 있는 요즘 ᆢ

앗, 잠자리 사진이 없습니다ㅎㅎ

 

남의 동네

남의 논에서

ㅎㅎ내꺼처럼 들여다봤습니다.

 

나중에

가을날에는

마스크 벗고

황금물결 들판을 또 보고 싶어집니다.

휴가철이라 오가는 도로가

휑합니다.

다들 휴가들을 가셨을까요?

비가 와도ᆢᆢ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아도ᆢᆢ

 

또 비소식이 있는데

아무튼 님들 모두 빗길 안전 운전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