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린이날인데...나는 어버이를 택했다.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 친정엄마께 못 갈것 같아서
오늘 다녀왔다.
어린 아이는 놀이공원이나 행사장에 안가도
외할머니 본다고 좋아라 한다.
대견하게도 아들은 1000원짜리
요요하나에 너무나 좋아라 하면서
"엄마 고맙습니다"한다.
미안하게 만드는 아들이다.
작년엔 뽀뽀 10번해달라던 우리 아들이다.
ㅋㅋㅋㅋ넘 이쁘다.
이런 아들덕에 나는 구릿빛으로 면한 엄마의
얼굴을 보고 온갖 야채와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아왔다.
늘상 죄송한 맘을 아련히 남기면서... ....
20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