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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좌충 우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헐레벌떡 땀투성이 아들이 똑똑똑 ~~

문을 열어보니 뭔가 흥분상태다.

 

가만히 지켜보니 다른때와는 달리

책가방을 열면서

"엄마 상받았어요" 한다.

"무슨... ...무슨상?"

"독도사랑 신문 만들기 장려상...."

그런데 한쪽 귀퉁이가 살짝 찢어졌다.

뭘 어쩌나 보니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고는

상장 모음 화일에다가 이뿌게 넣어두는 모습을 보니

엄청 뿌듯한가 보다.

무엇보다도 신문기사 모으고 인터넷 자료 찾고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자세히 알수 없지만

뭔가 열심히 하고 난후 결과도 좋으니 스스로도

좋은가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 하더니

4학년때부터 같은반인 아주 똘똘하고 차분하고 공부 잘하는

여학생에게 가려 빛을 못보는듯 하더니 ...늘 그학생이 가지지 못한

뭔가 반드시 아들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거니까 의식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당부를 했었는데...

이번에 상을 받고 보니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지 좋아라 한다....너무도...

 

역시 칭찬은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나

중요하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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