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속의 이방인
수수꽃다리
크고 빽빽하던 공간이
여러개로 아담하게 나뉘어서 아늑한 공간
언제였던가?..
무심코 생각하니 어느새 20년
세월이 훌쩍 넘어 중년의 걸음마를 떼고 보니
관객도 예전하고 다르듯이
스크린속에 열연하는 배우들도 깍은듯한
외모에...과감한 표현에 매치가 되지 않는 이방인
쇼핑을 하고 외식을 하고
어깨를 부딧히며 세상사람들 다 모인듯한
어두운 거리를 걸으며 20년만의 일탈을 즐겨보며
이게 바로 "타락"인가 했더니...
이게 바로 "정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일탈에서도
이방인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