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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여유

 

 

찬바람의 위세에 눌린 낙잎이

6층의 높이만큼이나

나부끼는 이른 시각에 밖으로 나갔다.

 

찬 날씨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즐기고

 

멋모르고 철없던 시절에는

무엇을 뜻하는지 헤아리지 못하는 것들이

이제는

깊이 있는 관점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싯점에 서 있었다.

 

모처럼의 일탈에서도

완벽하게 외도를 하지 못한 미시들의 마음은

떠나지 못하는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는

시간을 채우는 방법도 조금은 터득했는데도

말이다.

 

                              - 친구와의 만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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