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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호강

수능시험을 친 딸아이

요즘 시간이 헐렁하야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주말에는 하던 요가도 쉬니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러더니 평소에는 하기사 할 시간도 없었지만

한번도 해 보지 않던 밥을 해주겠다고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하지만

어제 처음해보는 카레는

내가 한것 보다 더 맛났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김치찌게를 해주더니

지금 점심 준비를 스파게티를 만든단다.

그리고는

좀 편할라나 했더니 "엄마!~~~"

"엄마!~"....후라이팬은 어떤걸 쓸까?.

"양파는 어디 있어?~" 에구 ~~

컴 앞에 앉아 무얼 좀 하려니

안그래도 연식이 있어 그런지 잘 되지 않는

집중력을

방해한다.

 

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쨋든 맛있게

먹기는 해야겠지요...앞으로 쭉 이런 호강 누릴려면....ㅎ

어제 오늘 호강하는거 맞지예~~~ㅎㅎㅎ

 

비오는 휴일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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