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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발길닿는 곳

와인 터널

 방학때면 아이들 아빠가 쉬는 날이면 괜히 머리를 굴리게 된다.

기회는 이때다 하고 가까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아이들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먼거리는 이때 아니면 힘들다 하는 생각에....그래서 지난주말 요즘 날씨도 많이 추운지라

성주쪽으로 눈썰매장이나 갈까하고 가장한테 슬쩍 던지니 OK~~그래서 아이들의

의향을 물으니 싫단다.

그러면 물이나 받으러 가야겠다 했더니 어디가냐고 한다.

가창쪽으로 간다니 그러면 청도에 니가쏘다째(개그맨 전유성씨가 운영하는 곳)가서

점심 사주십사하는거였다.

그래서 출발~(출발하기전에 아이들에게만 살짝 ~~근처 구경할곳 있는지 검색해봐라 하고는 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괜히 미안한척 ㅎ~~요 근처 조금만 가면 와인터널이 있다는데 했더니

쉽사리 가잔다...청도 소싸움 경기장 푯말을 보고 언덕을 올라 내려갔더니 소싸움 경기장이 보이고

용암온천이 보이고 와인터널이란 전봇대에 붙은 푯말을 보고 가자니 송금교회가 있는 마을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121  와인터널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운동삼아 걷자는 딸아이의 제안에 한참이나

걸어가니 터널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었다.

터널입구부터 사람들은 사진을찍고....덩달아 똑딱이로 한방 찰칵~~

 

 사진 찍던 사람들이 들어가고 난후 또 다시 찰칵~~~어떤 가족은 아마도 딸인듯한 여자분이

"엄마 저 안에 들어가면 춥데이~"

하면서 목도리를 다독여준다....덩달아 추울까?...하고 들어갔더니 역시 터널안이라 따뜻했다.

하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아나는 특유에 냄새가~~~     

             내부 길이가 200m정도의 터널안의 조명이 정말 이뻤는데 역시 재주도 기계도 부족하구먼...   

 뭐~~~다시 찍어봤자 거기서 거기고...역시 기계는 사람의 눈을 완전하게 따라가지

못한다는걸...ㅋ억지 위안삼아보고

 

 여러가지 진열된 와인들....와인이라면 포도주 밖에 먹어보지 못한 눈으로 뭘 알까마는

그래도 구경해보고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길래 뭔가 싶어보니 감 와인을 시음하고 있었다.그래서 우리가족도

줄을 서서 병아리 눈물만큼 따라주는 투명색의 와인을 맛보고

 

 역시 터널이라 컴컴~~~날씨가 추워서인지 사진도 뒤늦게 올려보지만 어둡지만

보정효과도 주지 않고 ...게을러졌다 마~~니

 

여자에게는 어떤종류가 남자에게는 뭐가 좋다라고 분명 설명을 들었는데 벌써 며칠이 지나니

메모하지 않는 기억력이 ~~깡그리 추위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역시 뭉뚝한 연필이 낫다는 말이 맞어~~맞어

 

 감으로 만든 제품들...우리는 초코렛을  사서 먹어봤더니 시중의 일반 초코렛보다

단맛이 많이 덜하고 잇속에 달라붙지 않아

그런대로 괜찮았다.

 와인을 앉아서 즐길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그날은 앉아서 즐기는

이는 거의 없었지만 예약석은 더러 있었다.

 

 터널을 즐기는 방법도 다 읽어보기는 그렇고 해서 찰칵했더니

ㅎ~~이건 보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통 알아볼수가 없다.

 

 

 와인의 특징과 역사도 담아보고 하느라 젤 꼴찌다 ...이런 나를 애들은

 "고만 찍지~~카메라도 좋은거 아닌데"한다.

다들 멋져보이는 카메라를 들고 찍는걸 봐서 그런지 조금 챙피했나보다 하지만

아줌마 근성이 발동하여 담고 싶은거 담고 한마디 한다.

"야들아!~~이게 그래도 최고다  잘못찍는 사람들은 이거저거 조정할것 없이

 그냥 찍으면 되니까 얼마나 편하냐?~" 하고

 

 연예인들 사인도 전시해놨길래 ...

 

떼루아 세트장 가는 길에 앙상한 감나무 주렁주렁 감이 달려있었던 가을에는 정말 보기 좋았겠지

 

 몇해전에 방영되었다는데 한번도 본 기억이 없는 떼루아 라는 와인드라마 세트장도 들러보고

 조용한 고향집 같은 분위기

 

 

 

 

 

 옛날에 많이 보며 자란 물건들이 눈에 띄길래 혼자 신기해하면서 반가워하면서 또 담아왔다.

애들에게 설명을 해주지만 대답만 할뿐 그다지 ~~~반응은 ~~~

춥기도 하고 저물기도 해서 촬영장을 가보지 못하고 집으로 go~~go~~~

오면서 물도 역시 두통 담아왔다.

 

발걸음 해주신 님들!~~

요즘 날씨가 너무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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