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얄궂다.
여름인듯한 습한 무더위에
다시 추워졌다....더워졌다....정말 이상기온을 자랑한다.
그래도 산천에는 꽃은 피고 봄은 가고 여름은 오고 있다.
올해 중학생인 된 아들이 첫 시험을 봤다.
큰아이 중학교 졸업한지가 오래되다보니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막막하여 학기초에 자습서를 몇권 사주면서 그날 그날 예습복습을 철처히 하게 하고
시험한달전부터는 중간고사 대비용으로 여러과목을 묶어논 문제집을 사주면서 자습서랑 교과서랑 동시에 하도록 했더니
원래 자기주도학습을 해온터라 다행히 열심히 한 아들
드디어 중간고사가 있던날
첫날 첫시간에 수학을 본다고 걱정을 하더니 ...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잘 못봤다면서 다음날 시험은 잘 보겠노라고 스스로 다짐을 했었다.
수학이 평소에 좀 약한편이라 ...그래도 초등학교때는 결과는 좋은편이이었는데...
그래도 아직 학원 한번 보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시험을 치루고 나니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것 같긴 하다.
중학교 첫시험에 첫시간이 약한 수학이라 시간도 부족하고 너무나 긴장이 되어 풀리지 않으니 결과도
좋지 않았다.
다른 과목은 정말 잘 봤다....그런데 수학을 못보니 아이가 자신감이 떨어진것 같다.
학원을 다니겠노라고 하는데 주위에 수학학원이 정말 많은데 어디를 보내야 할지...난감하다.
큰아이때도 보내봤지만 다른이들이 추천하는 곳이라도 내 아이랑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걸 알았는지라....
학원을 보내야 할까?....좀더 혼자 하도록 지켜 봐야 할지?....
이번 시험 결과로 A,B반으로 이동수험을 한다는데...말 그대로 우등반 열등반인셈이다.
지금 잡아줘야 할지...
학원 안 가고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매일 열심히 매달리면서 끈기있게 문제를 풀어보면 되겠지만 ....이것도 방법을 잘 알지 못하고
덤비기는 어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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