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손길따라 ~~ 친정엄마의 손길따라 ~눈길따라 ~자라는 녀석들 울 엄마 오늘도 바쁘시다 마음도 몸도 어느 누구보다 바쁘시다 노인대학에서 여행가신다고 했는데 내일도 나들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주머니에 꽁꽁 메달고 다니시는 휴대폰은 울릴줄 모른다. 울 엄마 맨날 바쁘시다. 내친김에 고향까지 지난주에는 예기치 못한 일로 무척 바빴지만 내친김에 어제 고향까지 다녀왔다. 이른봄부터 겨울까지 엄마의 마당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고 지고.... 먹거리중에 봄내내 여름 이른 가을까지 제몫을 단단히 하는 상추 포트에 뭘 저리 씨앗을 뿌려놓으신 건지 후닥닥 다녀오는 바람에 미처 여쭈어보.. 고향에도 봄이 왔나요? 어머니 고향에도 봄이 왔나요? /글 華花堂 임향 봄볕이 따사하면 고향생각 나고 마음이 추우면 엄마생각 난다 -어머니 고향에도 봄이 왔나요 - -아니, 네가 와야 봄이지 - 들려오는 어머니 목소리 가슴 쿵 내려 앉는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지천으로 고운날 지나 제일 늦게 봄을 맞으시는 어머니 이 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