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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라일락 향기

10월이 간다.

10월이 간다.

9월10월 어느것 하나 시원스러운게 없다.

그래도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흐르는 시간들...

그리고

.

.

.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무일도 없는

흔히들 은근히 기다리는

설레임

이벤트

.

.

아무것도 없다

그냥 그렇게 간다.

간다.

                  200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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