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음력 팔월이면 신경도 예민해지고 한숨이 언제나 함께 따라다닌다. 별 추억도 기억도 없이 원망만 가득한 님을 보낸날 내게는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 병마에 찌들린 초췌한 모습의 중년의 해가 지는 모습... 그래서 살아오면서 별다른 애틋함도 그리움도 가져보지 못하고 늘 힘들때면 원인이라고 치부해버리면서 부풀어만 가는 알 수 없는 미움 하나! 그런데 점점 내삶의 시간을 메꾸며 그동안 가졌던 마음은 아무런 미움도 원망도 가져서도 또 가졌던 것도 아님을 자신 스스로의 힘듬을 누군가가에게 책임전가를 시켰던 것임을... 이제는 아니 오늘부터 모든 헛된 맘들을 ...미움을 ...원망을 날려버리고 아주 기분좋게 가볍게 대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가녀린 어미의 건강만을 위해달라며... 그것하나밖에 부탁할것이 없음을 간절히 소망의 그릇을 살짝이 담아보았다. (2004.음력 팔월 그믐날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고 난후) 출처 : 보랏빛 향기의 추억글쓴이 : 꽃다리(善玉) 원글보기메모 : ...'[삶] > ♣.....끄적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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