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살다가
지난 연말에 대구로 내려온
친구
동안 가끔 참 긴긴 통화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살았던
친구
가까이 살면
더 자주 보고 살수 있을것 같았는데
바쁜 친구덕에
오히려 통화도 그렇고
보기도 더 힘든다.
어느날
퇴근무렵 콜을 해온 친구
집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 공원 벤취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나눈 이야기에
고생은 하고 있지만
나보다 훨 열심히
사는 친구가 나는 좋더라
어쩌면
어쩌면
시간적,육체적으로 여유있게
사는 나를
친구는 부러워할지 모르지만
나는 언제나
힘들지만
씩씩하게 사는
친구의 활력이
더 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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