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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맘대로 요리

감자 고르켓

중2때지 싶다 ...고향이 강릉이셨던 김 ㅇㅇ선생님과 함께

시골촌뜨기 단발머리 소녀들이 뭔가 해본것이 ...

 

감자로는 밥위에 올려 쪄먹거나 삶아먹거나 아니면

군불떼고 난 아궁이에 묻어놨다가

꺼내먹던 군감자 그리고 채썰어 볶아먹고 전부쳐먹고 국끓여먹고

그랬던 감자로 뭔가 도시에서만 구입할수 있었던 이름도 요상한 고르켓을

만들던 그때...그리고 관심있는 남학생들에게도 수줍게

각자 나누어줬던

그때가 문득 그립기도 해서~~세상에나 중2때 해보고 처음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때는 감자로만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의 입맛에 맛게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서 ...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소금을 넣고 삶아놓은 감자를 잘 으깨고 타박타박 ~

 당근,슬라이드 햄,양파를 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볶는다.

 치즈를 사각으로 썰어놓고

 으깬 감자와 볶은 야채를 넣고 후추를 약간넣고 섞는다.

 섞은 재료속에 치즈를 몇조각넣고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 밀가루를 묻힌다.

 밀가루 묻힌 고르켓을 풀어놓은 계란물을 묻혀서

 튀김가루를 솔솔 뿌리며 묻힌다.

그리고 식용유가 끓으면 빠르게 굴려가면서 튀긴다.

너무 천천히 튀기면 감자속의 치즈가 터져서 줄줄 ~~그리고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 화상 입을 염려가 있으니 조심해서 튀기고

위에다가 머스타드 소스와 케찹을 예쁘게 뿌려준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너무 좋아해서 방학동안 그리고

오늘도 초저녁에 딸아이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해놓았습니다.

큰 감자 4~5개면 네식구 한번 간식은 될듯한데 

손이가요~~ 손이가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맛있다니 기분은 조아~~~조아~~~좋아요 ^^*

요즘 이카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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