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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라일락 향기

세상에나 이게 무슨 말인지... ...

어느 집 딸아이는 고1인데 수학 한과목에 70만원을 투자한다는데

그러면 영어,과학에 ,...도대체 사교육비에 얼마를 투자하고

수입이 얼마란 말인가?...평범한 집안인데...동생도 있는데...

또 어느집 외동 아들은 고3 곧 수능 볼 학생인데 한달에

500만원을 투자 한다는 소리에 정체를 알지 못할 곳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세상이 정말 어떻게 나아갈려고 이러는지

아무리 넘치고 넘치는 경제력일지라도

이런 사람들이 앞서서 학원비,과외비를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게 한몫하는것 같다.

물론 자기 능력으로 자기가 쓰는데 무슨 말이냐고

할수 있겠지만 ...인간을 만들어야지 ..자식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많은 돈을 투자해서 최고의 대학생으로

만드는게 다 가 아닐텐데...

돈으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세상에

다음 세대들은 아마도 정말이지 인간의 도덕이나 베려

사랑이나 양심은 저버린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분수를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하기야 학교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교육비는 못내도

몇십만원하는 핸폰에 신발에 옷에 치장을 하는걸 보면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아끼는게 아닐까?하면서

또 한 이해가 가지 않는다.

 

500만원을 투자하는 집 아들은

자신이 그렇게 해주길 원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니 다행스럽기도 하겠지만 ...

그리고 대학만 가면

부모 잘 만나 장래가 보장되는  집안이라니... ...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상.중.하가 처음부터 결정되어 지는 세상

하의 배경에서는 죽기 살기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에서 출세해도 상의 배경인 사람의 첫시작쯤이나 될런지...

 

대학입시가 코앞에 다가온 요즘

종교에 메달리는 부모들이 많다.

자식 잘 되길 원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야만은

매일 기도하고 삼천배를 올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나 역시도 내년이면

또 그렇게 될지 모르지만 그 시간에 자식 건강을 위해

맛나는 걸 준비해놓고 자신의 발전을 위한

뭔가를 찾아서 열중하고 있을때가

자식한테도 덜 부담주는 일이며

부모의 모습에서 스스로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드는것이 아닐까 하는 어쩌면 

비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나는 뒤쳐지는 학부모일까?

 

수능을 치루는 자식을 학교안으로 들여보내놓고

교문앞에서서 두손모아 절을 하고 엿을 붙이고

왜 그러는지 기본적인 밑바탕의 마음은 알지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나는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관세음 보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중얼 중얼거리며 여느 사람들속에 서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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