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여러가지 행사로 바빴던 아들이
걱정하던 한자 시험 합격소식도 내 생활의 활력이고
또 더 나은 실력을 향한 도전을 해야함도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힘차게 살아가야 할 목표중에 하나다.
공책을 반장 이상은 채워야 했던 일기가 요즘은 삶쓰기란 이름으로
바뀌어서 아이들의 일상을 간단하게 적는다.
아이는 엄마가 볼새라 그날의 흔적을 쓰고는
감쪽같이 자기의 방에다 숨겨놓고는
자신도 어디다 숨겼는지 몰라 어떨때는
온방을 숨박꼭질 했었는데
며칠전에 그 삶쓰기 상을 받아온 것도 내 삶의 활력소이다.
내일 있을 기말고사 시험을 대비해서 나름대로
열공하는 모습도 결과보다 더 이뿐 활력소이다.
하지만
살짝 감기 기운이 도는 모습을 보니
마이너스였는데
스스로 감기 약을 찾아 먹는 모습은 또 다른
대견함이다.
이렇게 나는 오늘도 크고 작은 일들에서
기쁨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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