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넘 참~하다 (사진;친구)
정말 정~말 추웠던 날씨가 어제 약간의 비가 내리고 나니
오늘은 바람이 좀 있지만 많이 풀렸다.
날씨가 너무 좋으면 그냥 있기는 아깝다는 생각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떨칠수가 없다.
전에는 햇살 좋은 날이면 일부러 빨래감을 만들어 다 빨아늘고
이불도 말리고 그랬는데 아파트에서는 영~~못마땅하다.
그래서인지 좋은 날이면
바깥으로 나가는 쪽으로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산에 다니던 아줌씨가
비염때문에 꼼짝을 안하니 오늘도 혼자 산에 올랐다.
언제부터인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가 않는다.
오죽하면 오늘 산을 돌면서 만난 할머니 한분이 "어이구 ~반갑습니다"하고
인사를 건네시더니 다시 돌아 또 만나니 더 반갑게 "새대기를 보니 내가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
하신다.
속으로 "ㅎㅎㅎ저 새대기 아니라예 체력은 할머니 보다 더 약골이라예"하면서
나 역시도 기분 좋은건 어쩔 수 없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찌나 열심히 산을 오르시는지
갑짜기 젊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괜한 궁금증을 가져본다.
경기도 엄청 안좋다는데 아닌가보다
다들 실내 스포츠센타로 갔나 아니면 직장으로...
나는 실내보다는 탁 트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조금은 나은 공기를 마실수 있는
곳이 좋은데 말이지 날씨가 좋으니 먹이 찾는 청설모도 이뿌고
까치가족들도 이뿌고 알수 없는 새소리도 좋고 ...그냥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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