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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맘대로 요리

미나리 김치 담기

요즘 봄 미나리가 많이 난다.

미나리를 부침게,생채,삶아서 무쳐먹고,삼겹살에 쌈싸서 먹기도 하고 

찌게 끓일때 마지막으로 넣어 먹기도 하는데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미나리 김치를 담아 봤다.

  

미나리 김치 

 

 

오랜만에 대구에서는 서문시장 다음으로 많이 붐빈다는 말이 있는 재래시장에 가서

여러가지 봄나물이 가장 눈에 띄었지만 그중 미나리를 한단 샀다.

 줄기가 붉그레한 것이 푸른것 보다  500원가량 비싸지만 더 맛있어 보이고 좋아해서 사와서는

 

 잎이 많은 부분은 다른 마찬 할때 쓰거나 삶아서 무쳐먹을려고 남기고

 

 줄기 부분만 잘라서 쓴다.

 

 줄기부분을 한입에 알맞은 정도로 잘라서

 

 끓는 물에 아주 살짝 소독한다는 의미 정도로만 데친다.

 

 너무 오래 데치면 줄기가 질겨져서 먹기가 좋지를 않다.

 

 데친 미나리를 깨끗히 씻어서 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든다.

 

 해마다 시골에서 가져다 먹는 마늘 겨울내내 베란다에 두고 먹다가 봄이 온다 싶으면 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마늘의 영양분이 싹으로 가버려서 마늘을 먹지 못한다...얼른 껍질을 벗겨 갈거나 빻아서

일회용 비닐 팩에 납짝하게 넣은 다음 칼등으로 사진처럼 줄을 그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양

만큼만 떼어 내어 사용하면 급할때는 정말 편하다.

 

 마늘 넣고 멸치 액젖넣고 찹쌀풀 끓여서 넣고 고추가루,설탕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이렇게 담으면 독특한 미나리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살짝 데쳤기 때문에 줄기가 아삭 아삭 미나리 즙과 양념맛이 어우러져서 입맛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

 

 

 우리집에서는 미나리 김치가 게장 만큼이나 밥도둑이다.

 

 

미나리의 효능

 

미나리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예로부터 계절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성분은 비타민A와 칼륨·칼슘이 특히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고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이뇨 작용을 하여 전신이 부었을 때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하는 청혈() 작용도 하고, 독극물의 해독 작용, 신경통 류마티즘 혈압강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전)

 

미나리즙은 간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