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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맘대로 요리

꽃샘 추위에 얼큰하고 따뜻한 닭계장

   음식을 하다 말고 나름 이뿌게 담아서 사진을 찍는 바쁜 모습을 보고

   아이는 "엄마! 사진은 왜 찍어요?" 한다.

   그 말에 분주한 내 모습을 보고 언제 부터 이랬다고 ~~~ㅎㅎㅎ 저 자신을 보니 참 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재미 있다는 생각에 "엄마도 다른 분의 불로그에서 좋은 글, 멋진 사진,요리 방법, 상식 ...배우는데

 부족하지만 엄마식의 음식을 올리면 혹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더니 고개를 끄덕 끄덕거립니다.

 

봄이라고 봄나물 위주로 차리던 밥상을 꽃샘추위가 오니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거 있죠...그래서 어제 저녁에 닭계장을 끓여봤습니다.

 

 닭계장

 

숙주나물 ,청방배추 한단 다듬어 씻어놓는다.

 기름살을 제거한 닭 한마디를 물을 붓고 삶는다.

 

 닭을 삶을 동안 숙주,청방배추,고사리,토란줄기를 데치는데

다시 끓일거니까 야채는 너무 무르지 않게 데친다.

 

 나물을 한곳으로 담아서 고춧가루 ,집간장,마늘 조금,참기름 살짝 넣고 무친다.

 

닭고기가 알맞게 익었으니 건져내어

 

뼈를 발라내고 잘게 찢어준다.이때 ㅎㅎㅎ아이들 몰래 해야지 안그러면

한입만~~한입만~~하다가 나중에 야채만 넣은 야채국이 된답니다.

 

 달고기를 삶았던 육수의 기름기를 떠내고 양념으로 무친 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나물과 국물이

어우러졌다 싶으면 찢어논 살고기를 넣고 끓인다.

 

 마지막에 파,청양고추,마늘,부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끝

 

 

 청방배추와 부추를 넣은 겉절이 ...양념이 좀 많네요...김장김치보다 이런게 더 당기는 봄날인데

왜이리 추운지....

 

꼭 뭔가 생각해서 새로운거 해놓으면 식구들 급식이나 석식 또는 점심때 먹었는데

한다....어제도 딸아이는 학교서 먹었다는 얘기~~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