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알린다.
"지금 관리실 앞에서 싱싱하고 맛좋은 영광 법성포 굴비가 한두름에 ~~~
전복이 ~~~오징어 피데기~~~낙지가~~~안동 간고등어가~~~얼마 ...얼마하니까
지금부터 딱 20분 동안만 판매하오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이 기회를 놓칠수는 없지~~"하면서 내려가 사와서는 낙지 볶음 시작~!
깨끗히 다듬어서 굵은 소금으로 깨끗히 씻어 놓으니 늘씬 늘씬하다.
낙지를 금방 잡아서 싱싱한채로 급냉 시킨거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ㅎㅎㅎ
더 싱싱해 보인다...생물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낙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 파,느타리버섯,양파,청량고추도 준비해 놓고
고추장,매운고춧가루,맛간장 조금,올리고당,참기름,마늘,매실원액을 넣은 양념장에 먼저 재워둔다.
재워 둔 낙지를 먼저 볶다가
야채를 넣고 다시 볶으면 끝~~~야참으로 요렇게 볶아서는 담아논 도라지주가
어울리나 마나 그냥 있는 걸로다가 한잔씩 ~~~하고
남은 야채에 밥을 넣고 이렇게 볶아 먹었답니다....저녁을 먹었는데 밥이 넘어가냐구요?...
잘 넘어갑디다 ~~~혼자 먹으면 맛없으니 옆에서 거드니까 더 맛나서 마구 마구 먹고는
후회 무지 많이 했다는 소문입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좀 올라간다니 따뜻할 것 같네요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이 따끈 따끈한걸 보니...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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