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라일락 향기

올해의 농사 시작

 아이가 초등 2학년때부터 몇년동안 해마다 식목일이면

베란다에 나무 대신 방울 토마토

모종을 사다가 심는다.

올해는 몇포기 밖에 심지를 못했다..

지금 제법 싹을 틔워서 자라고 있는 나팔꽃도

건조대 위로 자리를 잡아줘야 하니 (아들의 농사) ... ... 

모종을 살짝 스치기만 해도 풍기는 토마토 향기가 너무 좋다.

올해도 열심히 물 주고 자주 자주 들여다 봐 주면 아마도 아이의 심심풀이 정도는

될 수확을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의 사진입니다.

 

 물만 주면 무럭 무럭 너무 무성하게 잘자라 끈이나 실로 칭칭 메달아 건조대 위로

올려주면 벌도 나비도 없는데도 베란다에서

노란 꽃도 피운다.

 

 아무래도 꽃마다 다 열매를 맺지 못해 엉성하지만  이렿게 이쁜 모습도 보여주고

 줄기는 또 얼마나 튼실한지

키도 빨래 건조대를 넘어서 턱하니 걸쳐 놓아야 할 정도다.

 

 하루 하루 익어가는 모습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아들 녀석 익기가 바쁘게 야금야금

따는 재미에 더 맛있게 먹는다...실지도 향도 더 진하고...

 

 식물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익는 모습까지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식물에 대한 공부가 되니 일석 이조랄까?...일부러 먹일려고 사다 놓으면 잘 먹지 않는

녀석이 혼자 다 따먹을 심심풀이 양 정도는 되니 올해도 빠트릴수 없는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완연한 봄날입니다.

휴일날 재충전 하신 컨디션으로 몸도 마음도 활짝 ~~방실 방실

미소 짓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