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바람이 몹시 불고 추웠지만 조선사람이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다녀왔다.
서문시장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시장에 도착하면서 제가 움직인 동선에 따라 본 곳을 담아왔습니다.
오른쪽에는 이불 가계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알록 달록 색깔도 이뿌고 동네서 보다는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지요
여러 가지 종류의 가방들도 나란히 ~~~비닐 쌓인 가방은 고가인가 ~~~춥지는 않겠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시장보는 일도 우선 배 부터 채우고...
이 골목은 사람들이 좀 붐비네요
2005년 대형화재가 있고 난 후부터인가 비가와도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끔 해놨네요
너무 귀여운 아기들의 내복...아직은 입혀야 할텐데 날씨 때문인지 한가롭다.
나란히 ~~나란히 ~~~딸따리들
머리핀부터 각종 악세사리
재봉에 필요한 재료들
점점 없어져가는 그리고 동네에서는 보기 힘든 뜨게방....예전에는 참 ~~많이도 했는데 바늘이 없어서
쇠젓가락으로 하다가 대나무로 만들어서 쓰다가 그리고 ....넘쳐나는 여러 종류의 바늘들 지금은 어느
구석에서 먼지 덮어쓰고 ... ...
나무로 만든것중에 없는것 빼고 다 잇는 듯 하네요
한복 가계 역시 우리 전통 한복이 이뿌더라구요~~^^
이 골목은 2005년도에 화재가 났던곳...왼쪽 뒷편 2지구
아마도 화재현장이었던 곳
자동차가 몇대 주차 되어있고 이렇게 텅 비어 있다.
원래 2지구 앞 골목에서 장사하시던 할머님들...아직도 나오지 않으신 분도 계신 듯
노란~~~된장에 박아논 고추지...이거 또한 밥도둑
적당히 말린 생선들을 팔고 계시는 할머님들도 뒤쪽이 텅비어 춥기는 마찬가지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셔서 손님을 맞이하신다.
각종 주방 용품들
@잠시 서문 시장의 역사를 찾아봤습니다.
고을에 불과했다.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임진ㆍ정유 양란을 겪으면서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가까운 시장을 통하여 물자를 조달하기 시작했다. 설치되면서 대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어, 서울, 평양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
또한 1669년(顯宗 10년)에 좌우도로 분리되어 있던 경상도가 다시 통합되어 낙동강을 경계로 좌우도로 나뉘어 있던 것이 하나의 행정권을 형성함으로써 낙동강을 이용한 수로교통과 그것을 타지와 연결하는 육로교통이 발달하자 많은 왕래가 이루어졌고,그로인하여 大邱의 경제적 위치가 크게 부각되었다. 차츰 거래량이 급격이 늘어나자 大邱場은 종래의 북문밖(현재의 北城路에서 太平路를 통하는 미창골목 언저리인것으로 추정된다.)에서 서문밖, 즉 오늘날의 동산파출소 언저리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매월 2일, 7일에 개최되던 도매업 중심의 大邱場과 4일,9일에 개장되던 大邱新場(동문시장)은 도내 각지의 5일장을 연결시키는 중심지가 되었다. 이내에 인접해 있는 칠곡읍내장과 합하여 大邱邑內場(서문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하나의 완전하고도 커다란 시장망을 형성하고 있었다.
@서문시장의 각 지구별 안내
< 제1 지구 ;포목,주단이 대표> 1층 : 포목,면직,주단,TC,나염지,커텐 이불,양복지,나일론,화섬직 외
< 제 4 지구 ;한복,악세사리,이불이 대표> 1층 : 양복지,양장지,주단,포목,수예,이불,마포,공예,숙녀복,악세사리,남성복,
1층 : 스텐,도자기,잡화,메라민,프라스틱,상, 요리기구,청과,원단,이불,커텐,돗자리
지하 : 주방기물,스텐,도자기,알미늄,병풍 등 < 건해산물 상가 ;건어물 일절>
@서문시장의 부대시설 소개
@서문시장의 정기휴일 ; 매월 2째,4째주 일요일
급하게 다녀오느라고 2층,3층들은 구경을 하지 못해서 그냥 밋밋한 그리고 평범한 시장 같을 수도 있겠지만 규모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 백화점 못지 않는 청결에 번잡함에 진열된 상품들을 두루 두루 구경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구경 잘 하셨나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치여서 죽어가는 서문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홈페이지 개설에 상품권에 친절함에 ...모든 분들이 많이 노력하신다고 들었다. 앞으로 대구에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는 재래시장들이 더욱더 발전되길 바래본다. 아이쿠~~~시장 보면서 카메라 들이대기는 정말 쑥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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