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각북면 지슬2리 마을 입구는 온통 감나무,복숭아나무,사과나무의 푸른 솦속길을 지나 있었다.
가을이면 정말 운치가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하며 골짜기로 들어갈수록 생각과는 달리 동네가 크다.
마을 입구에서 멋진 몸매를 하고 있는 싸움소"신화" 를 만났다.
안녕하세요?...제가 신화예요
ㅎㅎ가수 신화가 아니고요 저는 싸움소랍니다.
어디 옆라인 한번 보실래요?...멋지죠
이만하면 싸움소로서 제격이죠
뭘 그렇게 찍어댑니까?....그리고 누구세요?
자꾸 제몸 훔쳐보시면 그냥 이렇게 머리로 덤빌수도 있답니다.
저도 초상권이 있다고요 ㅎㅎㅎ
영화는 안찍었지만 대구방송은 탓답니다.
아이구~~~햇빛도 따갑고 자꾸 쳐다보니 잠도 오고 귀찮아 죽겠네
서서 한숨 잘테니 보든지 말든지 ....그만하고 가시라고요
에구~~아직도 안가셨어요?....어떻게 하면 만족하실거예요
이렇게요~~그만하면 구경 마이 했으니까 고만 가시라구요~~~
저는 지금부터 어떻하면 싸움에서 우승할수 있을지 훈련 계획도 세워야하고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할수 있는 멋진 싸움소로 거듭나기위해서 마음 다스리는 명상에 들어갑니다.
어때요?...저 멋지죠 ㅎ~~~~
이만 안녕히 가시구요
오늘도 멋진 하루 ~~즐거운 웃음이 많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싸움소 신화였습니다 ~~~~
신화가 서있는 앞에는 싸움소의 주인 할아버지와 며느리는 밭에서 열심히 나무 열매를 들여다보며 바삐 손을 놀리신다.
그 옆에는 멋쟁이 할머니가 손자를 업고 계시고....무슨 나무인지 ...약초인가?...처음보는 나무라 신기해서
들여다 보고 있으니 젊고 이뿐 멋쟁이 며느리가 다가온다...무슨 나무예요?....불루베리예요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세곳정도에서 재배되고 있고 수입흙에서 자란단다.
며느리님의 불루베리에 대한 설명을 잘 듣고 싸움소의 신화를 한번 더 쳐다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 나무가 불루베리랍니다.
보셨어요?
저는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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