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과 복분자

 매실과 복분자

지난 토요일밤 늦게 겨우 다 나아가는 발목을 또 접지른 딸아이 때문에 응급실에 가는 소동이 있었다.

응급실은 복잡하고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님들 그리고 아픔을 호소하는

여기저기 환자들이 가득하겠지 하고 갔는데

너무 조용한 가운데 한 생명만을 붙들고 살려볼려고 여러 의사선생님들이

땀을 흘리는 광경을 보고 왔다...결국 꺼져갔지만....

메스컴에서나 본 심장소생술 ....우와~~~가까이서 볼게 못되는것 같았다.

얼굴이 붉게 힘들게 그러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남의 일이 아닌듯

속으로 누구를 위해서인지 ...나는 중얼 중얼 거리고 있었다.

계속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는 광경 때문에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것 같은데...오늘은

날씨가 비소식이 있더니 꾸무리~~~

어제는 딸아이 오전에 다시 병원에 들러 사진  찍어보고 반깁스를 해서 학교를 보내고

한 일들이다.

 

 올해는 작년에 담은 것이 좀 있어서 안 담을려고 했더니

 친정 엄마 "야야~~~요새 매실 나오더나?....니 사촌동상 저녁묵고

올라간다카는데 고마 따 보내께~~"하시더니 이렇게 보내셨다.

 

 씻어서 물이 빠지면  라디오를 켜놓고 바람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리고 보이는 꼭지 부분의 새까만 곳을 빼준다...깨끗히 씻어도 먼지나 이물질이 남아 있으니 ...

엄니는 약을 사용하지 않으신거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먼지를 빼준다....시중에서 구한거라면 잔류농약이  있을수도 있으니 제거하는게 좋을  듯하다.

 

 이쑤시게로 꼭지 부분 가까이를 꾹~~눌러주면 탁~~~하고 빠진다.

다 제거하자면 진득한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ㅎ~~~

 

 

 이렇게 깨끗하게 제거하면 보기도 좋고 안심이다.

해마다 이렇게 담아놨다가 아들 녀석이 물을 많이 먹지 않고 땀은 너무 많이 흘리는 편이라

여름내내 물과 휘석시켜서 먹인다.그리고 배가 아프거나,고기 음식을 할때 첨가 시키기도 한다.

 

 꼭지를 빼놓으니 다슬기 두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자꾸난다.

그리고는 갈색 설탕과 일대일로 섞어서 밀봉해놓았다....매실 담기는 주부라면 다 아실텐데 또 이렇게

어제 한일의 흔적을 남겨본다.

 

며칠전 언니가 " 산딸기 딴다는데 한상자 주문할래?~~~"한다.

그랬는데 시골서 올라온 감자도 가져 가실겸 형부가 오시면서 산지에서 언니네를 거쳐왔더니

살짝 얼려왔다.

 

 

 

 

 

 

 

 얼린 상태에서 꺼내놓으면 살짝 녹는다...그러면 단맛이 더 가중되어 정말 맛있다....비타민이 풍부하니 아이들도

한접시씩 맛있게 잘 먹는다.

물론 어릴때 하나 하나 따 먹던 그런 재미는 없지만....하기야 요즘 아이들 산에 가서 따 먹으라면 안 먹고

말겠다고 할지도 모르겠다...쯧쯧...

 그래서 술을 잘 먹지 못하지만 담는 건 좋아해서 일회용 팩에 한번 먹을량 만큼씩 덜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조금 담아봤다.

 

 

 

 

 

@매실의 효능.....................피로회복,간장 보호와 간기능 향상,해독작용,만성변비,피부미용,

                                         칼숨 흡수율 좋게함,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앰,강력한 살균,살충작용,

소화불량 위장장애 없앰

 

@복분자 효능...........................비타민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 발육, 안토시아닌,비타민C,

                                         탄인성분이 함유되어 항암작용,요실금에도 효과.오줌싸게

어린이에게도 좋음

 

 

오늘은 비소식이 있더니 꾸무리합니다.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한 웃음으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