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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겨울비 내리는 날에

 

겨울비 내리는 날에

 

 

너무나 선한 님 가시는 날

포근함 속에서 슬픈 하늘의 눈물이 내렸다.

 

사람의 마음에는

너무나 악한 인연도 잊혀지지 않지만

너무나 선한 인연도 쉽게 잊혀지지 않나보다.

 

기도를 한다.

분명 착하고 선한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다시 윤회하실

것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것은 이것 뿐이었다.

 

자주 자주 뵙지 못한 님이지만

자꾸만 떠오른 영상

이제 고통없는 곳으로 편히

가시도록 마음으로나마 배웅해 드려야겠다.

                                                                             -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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