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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끄적 끄적

훈련병 조카에게

                     

                                                                               훈련병 조카에게

 

 

 

 

 

 

 

 

 

 

 

 

 

 

 

하이!~^^ 훈련병....저녁은 뭇나?...

요즘은 정말 봄인것 같은 날씨에 여기저기 그동안 움추렸던 꽃들이 만개하여 눈길을 끌더구나

이렇게 꽃샘 추위다 뭐다해서 개화를 막는다해도 때가 되면 다 만개하듯이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울 조카 멋지게 맘도 모습도 변했으리라 생각되네...

며칠전 엄마로부터 편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행군을 한다고?..

발에 물집 안잡혀야 할텐데...암튼 훈련병 시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마무리 하길 바란데이!~

요즘 이모는 걱정이다

현이가 너무 운동을 싫어해서 저러다가 나중에 군에가면 잘 해낼수 있을지 ....

에구 벌써 걱정 아닌 걱정을 한단다.

시간만 나면  음악 듣고 컴 좀 하고 지나치게 관심 많은 지도 펴놓고 들여다 보고  있으니

멋진 싸나이가 될 수 있을지 ㅉㅉㅉ

형아들처럼 날씬하고 운동도 좀 잘했으면 좋겠는데 ...

글쎄 중학교 가서 첫 체육 수행평가 ㅋㅋㅋ열심히 했는데 C 받았다고 씩씩거린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성적표 나오면 체육은 빼고 봐 달라네 ...

그래도 다른 공부는 잘 하고 있다네

정아는 그동안 하던 알바도 땡치고 오늘부터 공부 좀할래나 했더니 무슨 약속도 그리 많은지 ...

원래 대학가면 다 그런건지...이모집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란다....

자기가 하고 싶고 즐겁고 행복한 공부 한다고 고집부려서 갔으니 그럴만도 하겠지

조카야! 이모가 이렇게 열심히 편지 보내니 이다음에 현이한테 형아가 편지 쓰줘야 된데이 ㅎ

이번주면 훈련병 시절 끝이구나...엄마는 벌써부터 다가오는 일요일에 너의 전화 올거라며 기다리는던데...

자~~~그만 하고 우쨋든지 몸 스스로 건강하게 잘 챙기고 울 조카 으샤! 으샤!으샤!(힘 팍팍~~~)보낸다...

 

자대배치가 어디로 될지 모르지만 또 다시 힘내고

열심히 나라를 지켜다오 ㅎㅎㅎ안녕!~~~^^

                                                                    태어나는 날부터 쭉~~지켜 본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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