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하ㅔ요!~~
수수꽃다리입니다.
어제는 종일 날씨가 꾸무리하더니 오늘아침 기온은 다소 쌀쌀하더니 햇살은 쨍하네요
낮에는 가을 나들이 하기좋은 날이라니 ..어디론가 비상하고 싶어집니다 ㅎ~~
지난주 토요일 아줌마축제장에 가 있으니
전화가 옵니다.
친구네요...고향친구...학교친구...
"여보세요!~"
"박여사!~~꽃구경하러 가라고 전화했다"
"어데?~"
"니는 어데고?~"
"나는 아줌마 축제 왔다"
"아줌마 축제가 뭐꼬!~~"
"그런기있다.~~아줌마들이 하는거 ㅎㅎㅎ"
"꽃이 어데 있는데?~~"
"강창교 지나다 보니 사람들도 많고 꽃도 많고 뭐하는갑다
꽃좋아하니 함 가보라꼬"
행복이 다른게 아니라 이런것이 행복입니다.
친구가 차를 타고 강창교를 지나다가 행사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걸 보고
꽃을 좋아하는 제게 가보라고 전화한거였습니다,,,,어디를 가다 뭘 보고 누군가가 나를생각했다는게 행복이 아닐까요 ㅎㅎㅎ
그날은 못가고 지난 월요일 수업갔다와서 지인과 함께 부랴~~부랴~~다녀왔습니다.
꽃이 질까봐 놓칠수는 없으니...
가보니 강변따라 멋지게 바람에 흔들리는 수크령이 줄지어 있고
그 길 끝까지 가서 뚝길로 올라서니 세상에 뒤늦게 핀...아니 재때 피어난 코스모스 길이 끝도 없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한번 구경 해보시렵니까? ㅎ~~
금호강변따라 쭉 이러진 수크령~~~저는 이게 억새인줄 알았는데 그날 확실하게 억새.갈때,수크령...공부했습니다.ㅎ~
강건저 강창 아파트 단지도 보이구요...이 길을 걷는 느낌은 정말 시한편 쓰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있구요..자전거를 빌려주는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걷다보니 강정보에 있는 디아크도 보이구요,,,이날도 좀 꾸무리해서 ...그런대로 또 운치 있습니다.ㅎ~
수크령길이 끝나고 뚝방길로 올라서니 양옆으로 코스모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떤것은 지고 있기도 하구요...막 봉우리도 보이고 ...키도 그다지 크지 않으면서
온통 코스모스 가족입니다 ~
누군가가 사진을 담기 위해서 코스모스 가족을 침범했네요...꼭 이런 사람 어디를 가나 있습니다....
꽃이불 같습니다...코스모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토종은 별로 없고 온틍 몰 건너온 코스모스가 많네요 ...그래도 색은 아주 이쁨니다 ㅎ
색감이 마치 그림을 그린듯 합니다...붓의 터치...ㅎ
요녀석이 바로 토종이지요...색이 넘 곱고 이쁩니다....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역시 우리 토종이 이뿌다 하는 생각이 들지요 ㅎ~~
아~여기도 꽃이 있네요 ㅎㅎ수수꽃다리 ....ㅎ~
여기까지가 수수꽃다리와 지인이 소녀마냥 즐긴 강창교 다리 근처 강변길입니다....
발걸음 해주시는 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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