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라일락 향기

나른한 봄날에 입맛 돋는 봄나물 몇가지 무쳐봤습니다~^^

새벽에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든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일본 지진이 뇌리에 스치면서 잠을 들 수가 없었어요

창문도 흔들흔들 바람소리도 쌩쌩~~~우와 아마도 여름 태풍 만큼이나 세게 부는데....

잠을 무지 설쳤네요 ㅎ

 

 

안녕하세요!~

수수꽃다리입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저는 오늘 낮에 산에 다녀오고

방콕했습니다 ㅎ~~옆지기는 야유회가고 ㅎ~~

산에 갔더니 거리의 나뭇가지도 꺽어져 있고 나뭇잎도 다 떨어져 있고

바람도 오늘 하루종일 세차게 부는데....봄은 정말 가늠이 안갑니다 ㅎ~~

내일은  날씨가 좋았음 하네요

 

 

지금쯤 님들은 잠자리에 들어신분도 계시겠죠

고운꿈길 되시고 행복한 꿈 꾸시길 바랍니다~^^

 

 

[나른한 봄날에  입맛 돋는 봄나물 몇가지 무쳐봤습니다~^^]

 

 

♥뽕잎나물......................산에 갔다가 함께 가신 지인이 뽕잎순도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하셔서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뽕잎순을 따왔습니다.

 

 

잘 다듬어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참기름,집간강,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봄나물은 그냥 먹어도 보약인데

나물 특유의 향도 맛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별다른 양념을 넣지 않았지요 ..요거는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진짜 맛있더라구요~

요거는 강추하고 싶어예~!!!

뽕잎 효능은 검색하면 다 나오죠 ㅎ~

 

♥머위나물.......................지인께서 시골 고향 자기산에서 채취했다고

                                       나누어 주신 일명 머구나물....된장 넣고 마늘넣고 참기름,깨소금 넣고 무치구요...

고추장도 넣고 무쳐도 맛있습니다.

 

 

♥돌미나리 .............................시댁에서 공수해온 돌미나리도 소금물에 데쳐서

                                 똑같이 집간장,참기름,깨소금이라기보다 저는 통깨로 사용하니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이것도 밥도둑입니다 ㅎ

 

산부추,꼬들빼기,곤달비는 수육 삶아 쌈으로 먹구요

꼬들빼기가 쓴맛도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

 

 

♥민들레 김치..............................민들레도 지인께서 나누어 주신거구요

반은 잘 씻어서 파프리카,사과, 채썰어 넣어 오미자 발효액소스를 넣어 샐러드 해먹었는데

쌉싸르한게 맛있더라구요 ..요거는 맛이 어떤맛일까?에 급급하다 보니 먹느라

사진을 못 담았네요 ...

반은 살짝 데쳐서 김치 담았습니다 ㅎ

금방 한 밥위에 얹어 먹으니 요것도 봄 입맛을 돋구게 하는 반찬입니다.

 

 

♥가죽김치..........................금요일날 고향에 갔더니 엄마의 텃밭끝에서 자리하고 있는

가죽나무에서 막 가죽싹이 나고 있는걸 엄마가 주셨네요 ㅎ

이맘때 아니면 맛보지 못하는 가죽

 

생지 그대로도 담는 분들도 계시든데 저는 늘 친정엄마께 배운대로 이렇게 살짝 데쳐서 담습니다.

양념은 엄마텃밭표 풋마늘 다져넣고

고추장 넣고 고춧가루 살짝만 넣고 올리고당이 없어서 꿀 조금 넣고

멸치 젓갈 닳여놓은거 조금.통깨 넣고 살살 양념에 퐁당퐁당했더니

이번 제일 잘 담은듯 합니다 ㅎ

 

정말 맛있습니다... 이제 제법 마늘 모양을 한 풋마늘을 좀 많이 다져서 넣었더니 더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ㅎ~~요맘때 아니면 맛보지 못하는 가죽나물입니다.

그리고 비싼 나물이지요 ㅎ

먹을때마다 바로 "이맛이야"~~하고

옆지기도 맛있게 잘 담았네 하더군요 ㅎㅎ

 

 

이상은 나른한 봄에 입맛 없을때 해먹으면 밥맛도 좋아지고

또 보약이라고도 하는 몇가지 수수꽃다리표 봄나물이었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