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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라일락 향기

그림의 떡

어제는 아이의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였다.

운동회날을 잡아놓으면 비가 내려 몇해는 연기하고 연기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은 가운데 무사히 아이들의 뛰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좀 늦은 오후에 가창댐을 지나 용천사를 다녀왔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이라 작은 산사에도 준비관계로 분주한 모습이고

신랑이 물을 받는동안 법당에서 108배를 올리고 작은 등을 하나 달고는

약수를 두통 받아서 내려오는 길에 산사앞 할머니의 손맛인 시루떡과 송진떡을 팔고 계셨다.

사진에는 어떤 할머니가 부처님전에 올리실거라고 밑에 있는 떡을 담아서 사가신다고 송진떡이 보이지 않는데 과연 요즘에도 소나무 껍질을 벗겨 만들 수 있을까?...

 

진짜 맛있는 떡을 맛봤으니 이제는 그림의 떡을 맛본다고 하기는 그렇고

경북 청도군 각북면 전원 주택단지를 구경해봤습니다.

 덩어리가 아주 큰 멋진 모습을 한 통나무집의 외관

 

 왼쪽은 어느 교수님이 입주해 거주하고 계신곳이고 오른쪽은 건축중인 건물 멀리서 잡아봐도 음...좋다.

 

 집의 모양이 같거나 비슷하고

 

 예뻐서 담아본 건물 ...1차적으로 분양이 되었고 지금도 분양중인 전원주택단지

 

 나이가 들면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서 멋진 집을 짓고 조용히 소일거리 하면서 사는게 많은이의 꿈이듯이

 

 이왕나온김에 언제 살아볼지 몰라도 구경이나 하자며 실내안에 들어가보니

 

 드라마에서나 본 실내에서 2층으로 통하는 계단도 올라가보고

 2층에서 바깥 풍경을 보니 좋다. 한적하니... ...

 

 잔잔한 못주위에 피어난 철쭉도 통실 통실 자라난 쑥도 향이 어찌 그리 진하든지

 

 실내와 실외의 턱이 아주 낮다.

 

 아직 마무리가 많이 덜 된듯한 집....외관에 홀딱해서 들어가본 실내에는 뭐~~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정리되지 않는 듯한 구조....좋은 것만은 아닌듯...

 한창 건축중인 건물에서 일하시는 분의 말씀에 따르면 평당 오백은 잡아야 할것 같다는 말씀에 ㅎㅎㅎ

구경오신 다른 분들과 이야기끝에 말씁드리니 ㅎㅎㅎ순 거짓말이란다.

안그래도 별로 구조도 마음에 안드는데 하면서 괜히 진짜 집이라도 보러 온것 같은 기분을

잠시 가지며 ㅎㅎㅎ이렇게 그림의 떡을 실컷 마음대로 찍어보고 살펴보고 왔습니다.

또 마음대로 구조도 다시 짜보고 조물딱거리며 예쁜 떡을 만드는 동안은 즐거웠습니다 ㅎ

 

아~~~뭐~~~~경치와 공기 그리고 외관은 아주 마음에 드는 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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