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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유년시절

이삭줍기

 

 

이삭줍기

알알이 주워올리는 이삭 
농사철이 지나면 발밑에 깔리는 마늘,감자 양파,보리 벼
어찌 그리 재미가 있든지...
우리집에는 마늘 ,양파 농사가 없었다.
감자는 텃밭에 조금 심은게 전부였고 그래서 다른 집
밭에서 수확을 하고 나면 친구들과 아침 저녁으로 이삿줍기가
놀이었다.
하나 하나 캐내는 재미 하지만 주인은 그렇게 호락하지 않았지
여기 하나 저기 하나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부끄럽기 보다는 즐겼다.
그것으로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다.
요즘 아이들 이삭줍기란 말도 모를 것이며 
그것은 왜 해야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그시절 특히 추수가 끝나고 나면 우리들은

이논저논 빈논들을 찾아다니며

쌀밥을 배불리 먹을수 있다는 희망을 건져올렸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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