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 4학년 딸은 늘 말한다.
엄마도 아빠도 쌍꺼풀이 있는데 나는 왜 없냐고?
참말로 자신의 위치에서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딸
그래서 너는 우리를 안닮고 병원에서 바뀐거 아닌지 몰러 하고 놀려준다.
그래도 이제 마이 자랐다고 덩달아 한술 더 떠는 딸 ...
그랬던 아이가
언젠가부터 가수 가인이 메이컵이 뜨면서
그림을 좀 해서 인지 아니면 손으로 하는건 다 잘해서인지 ㅋ~
아이라인을 가인처럼 하고는 쌍꺼풀 수술해달라는 소리가 싹 들어갔다.
사진에는 라인을 그리지 않은 상태 저 눈을 마음이 동하면
나는 왜 없노?....진한 쌍꺼풀은 아니더라도 ㅠㅠㅠ
그러면서 코에도 보톡스 한대 살짝 줘야하고
눈도 라쎅인지 라식인지도 해야하고
치아도 부분 교정도 필요하고 ....어이구~~~그려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이라 마음으로 하는거 맘껏 해보라며 농담하지만
갑짜기 어느날 딸 못알아보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고3 수능을 보고는 주위의 친구들이 다들 하는 쌍거풀할때
요즘은 없는게 대세라며 ...이래저래 말렸지만 ㅎ
사실은 있는게 훨 이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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