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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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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막바지 고향 풍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중복이자 휴일 잘 보내셨나요? 계속 비만 내리다가 오랜만에 새빛이 나니까 강렬했습니다ㅎㅎ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시원 했구요~ 중복이라 언니네랑 고향에서 홀로 계시는 84세 친정 엄니를 뵙고 왔습니다.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고 편안하고 설레이고 추억이 새록새록 정다운 곳입니다. 어쩜 어릴적 태어나고 뛰어놀던 곳이라 더 좋은지 모릅니다. 엄니가 아직 고향집을 지키고 계셔서 또 더 좋음입니다. 오랜만에 여름같은 날씨 중복다운 날씨지만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자꾸만 올려다 보고 또 보고 ᆢᆢ요기도ᆢ저기도ᆢ 이쁨에 마구 담아봤습니다. 친정집앞에서 건너다 본 사촌 동생집도 보이고 ᆢ아주 옛날부터 있던 동네 교회도 보이구요 ᆢ구름이 장난이 아니게 이쁩니당ㅎㅎ 요기 벼논에 벼가 제법 자랐습니다. 들여다보..
어제 비 그친후 동네 한바퀴 초복인 목요일 오늘도 벌써 하루가 저물었네요ᆢ물론 날씨가 좋아서 아직 밝습니다. 복날 음식은 챙겨드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삼계탕을 끓여서 아들과 먼저 한그릇 했답니다ㅎㅎ 초복인데도 덥지 않아서 무진장 좋은데ᆢ 밤에는 강한 소나기와 우박까지 떨어진다는 소식이 있네요ᆢ 피해없이 잘 지나가길 바라면서ᆢᆢ 코로나도 종식되지 않은 요즘 사회적으로 많이 시끄럽지만 시간은 가고 계절은 여름으로 익어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어 행복한 여름날 되시길 바래요~^^ ?‍♀️?‍♀️?‍♀️비가 왔다갔다 하던 어제 동네 한바퀴 돌며 담았습니다.?‍♀️?‍♀️?‍♀️ 때이른 코스모스 낡은 대문위의 담쟁이 인동초 발렌타인 쟈스민 참나리꽃 란타나 청포도 꽃댕강 ᆢ향도 좋아요 스텔라 원추리 배롱나무꽃 감 에키네시아 나팔꽃도 개화 시작되..
군위 영화 <리틀포레스토> 촬영지 지난달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던 딸이랑 데이트중 가보고 싶은곳이 있다길래 어디냐고? 했더니 여기가 한번 가보고 싶다해서 아직은 서툰 운전 실력이던 딸이 운전한 차를 타고 시골 들판길을 달려서 가본곳입니다. ㅎㅎ괜히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엄마아빠는 긴장하고 생각외로 딸은 차분하게 잘 달려줬네요 복잡한 서울에서만 운전 해본 실력이라 ㅎㅎ한적해서 할만하다는 딸 ㅎㅎ함께 있음 웃을일이 참 많은데 서울살이를 고집하는 딸입니다ㅎㅎ 일본영화를 각색한 배우 김태리 주연의 영화를 보지 못한지라 이곳을 다녀온후 영화를 찾아서 보고 또 한번 더 가봤습니다. 무엇보다 차소리가 안들리고 평화로운 작은 시골 마을, 그리고 덩그러니 집한채가 촬영지지만 나름 가꾸고 있고 맑고 드높은 하늘이 주는 큰즐거움이 더 좋았습니다. 하늘을 좋..
일상이ᆢᆢᆢ 그토록 조급했고 그토록 공포스럽고 그토록 불편하고 그토록 힘겨웠던 코로나19 모든것들에 대한 조심스러움 또는 거리두기의 습관화가 되었다. 특히 지금까지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일상이 완전 바뀜의 연속으로 불편하고 매일이 익숙함이라 여겼던 것들에 대한 어긋남 또는 다름에 대한 조화를 위한 일상은 다행히 여름 더위에 간간히 쓱~불어왔다가 잠잠해진 맛있는 바람처럼 빠르게 흐르고 있다. 하루 하루 삐걱거림의 연속속에서 이제는 방하착의 제대로 된 수행을 하듯 예민함에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편안함으로 채워지고 있나싶다가도 끌어오르는 열감은 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불태운다. 봐도 또 보고 사랑했던 봄날의 이쁨들이 언제 왔다갔나싶게 훅~가버림에 요즘에서야 제대로 이쁨이 들어온다. 정신없이 ᆢ아무생각없이ᆢ 그래 올해..
해인사 소리길의 봄 코로나 19로 진입 금지가 되었던 해인사 소리길 ᆢ백운동 약수 받으러 갔다가 혹시나 하고 가봤더니 소리길이 트였다. 반가움에 마을을 지나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또 걷고 진달래도 이쁘고 생강나무꽃도 반가움이고 요즘은 보기 드문 올챙이 식구들 와우 대단한 집단이었다..
의성 고은사 노루귀 오랜만에 의성 고은사 가는길 안동지날쯤 갑짜기 뒷바퀴쪽에서 쿵 소리가 났다. 불안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확인에 들어간 옆지기 이리저리 살펴봐도 이상"무" 였다. 다시 달리기를 20여분쯤 의성 고은사가는 길목 최치원 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공원에서 ..
대구 동곡 봉촌(연꽃마을) 뚝방,낙동강변 방콕만 하기는 너무 아까운 꽃피는 봄날 발길 닿는곳으로 쑥 뜯으러 무작정 나가본날 연꽃마을로 해마다 가본 동곡 봉촌마을 인근 뚝방길 아래 낙동강변이 이리 좋은줄 몰랐다. 강변따라 자전거길이 나 있고 뚝방길 따라 홍매화꽃이 만발하고 파릇파릇 수양버들나무도 머리풀어 ..
성주 회연서원의 매화 코로나 19로 자유롭게 맘편히 갈곳이 없는 3월초쯤 가까운 성주 회연서원 매화꽃이나도 즐겨야 이 봄을 맞는 태도가 아닐까?ᆢ하고 오랜만의 속이 시원했던 날의 스케치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