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좌충 우돌

(55)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평정심 어제는 날씨가 한여름 같이 무더웠다는데 저는 감포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행사가 있어서 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특히 바닷가에는 강한 모랫바람에 모두들 추워서 오들~~오들~~~아직은 여름이 조금 성급한듯 했습니다. 한낮쯤 되었을까?...딸아이의 문자가 왔는데 "엄마 ! 농..
열무를 해바라기라 우기는 아들 "ㅇㅇ 아!~~~해바라기 잘 자라고 있니?" "엄마 저거 해바라기 맞죠?~" "ㅎㅎㅎㅎ나중에 해바리기 꽃이 피는지 보면 알겠지?" "솔직하게 말해 줘~~~해바라기죠?~~"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ㅎㅎㅎ 아들 때문에 한참 웃은 이야기입니다. 작년 말쯤인가보다 새싹 키우기에 한창 빠져 있던 아들이 ..
대체 이게 그렇게 재미 있을까? 지도를 그렇게 그리더니 어느 날 부터 시간만 있으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지도책을 펴놓고 때로는 컴으로 검색을 하면서 책상 앞에 한가지를 끝낼때까지 앉아 있는 아들 복잡하기만 한 노선들을 들여다 봐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구만 너무나 재미 있다면서 붙들고 설명을 한다...아..
리모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뻑뻑한 뼈마디를 침대로 휴가 보내고 한가롭게 생각의 꼬리를 따라 유유자적하고 있으니 밖에서 들리는 부자간의 대화아닌 대화에 온신경이 곤두선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아버지의 큰 목소리에 "그게 아니라 이렇게 해야하는데요" 하는 아들의 짜증섞..
연을 쫓는 아이 『연을 쫓는 아이』는 호세이니의 첫 장편소설이자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이다. 소설은 주인공 아미르가 어린 시절 저지른 치명적 잘못으로 인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놀랄만한 용기를 발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예민하고 ..
아이들이 한꺼번에 지난 토요일 시험 끝난 딸과 아들이랑 식당가서 외식하고 오랜만에 원하는 노래방에 가서 대낮에 스트레스 확 ~~풀어줬는데 일요일부터 딸의 상태가 심상치 않더니 일요일 종일 약을 먹여도 열이 나고 기침나고 힘없고 안먹고 난리였는데 월요일 아침 아들이 똑 같은 증세가 시작되었다...
아이의 관심사 초등학교 저학년때 몇년동안은 고무찰흙으로 만들면 삶아줘야 작품이 완성되지만 언젠가부터 알고보니 이렇게 색깔도 곱고 가볍고 삶지 않아도 형태를 갖추며 오랫동안 보관할수 있는 클레이 만들기에 심취했었다. 그러던 아들이 4학년쯤 되더니 슬슬 종이 모형에 흠뻑 빠져서 도면을 A..
이게 도대체가~~~ 대구에 첫 눈 오는 날 어째 아침부터 학교도 서두르고 너무 기분 좋아하더니 지나가다 살짝 친구를 스쳤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먹부터 날아온 흔적 벌겋게 부어올라 있고 충혈 되었었다. 날씨도 엄청 추운데 한번도 아니고 배에도 퍽~~눈에도 퍽~~하필이면 피할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