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끄적 끄적

(155)
[스크랩] 일상의 한토막... 일상의 한토막... 후덥지근한 날씨가 마치 여름날 장마비를 앞둔 것 같은 느낌으로 땀방울을 훔친다. 오랫동안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 전류의 접속이 인내심을 시험하듯이 일상의 흐름을 차단시킨다. 익숙한 모습에서 멀쩡한 모습에서 설마 ...설마하며 들여다본 속에는 곪을대로 곪아서 터져버린 모..
[스크랩] 안부 안부 비오는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오지 않고 대답없는 안부를 물어본다. 잘있냐고? 건강하냐고? 어떻게 지내냐고? 빗물 한방울 한방울이 내려 바닷물의 짠물에 섞이듯이 함께 다함께 하자고 나는 오늘도 대답없는 안부를 물어본다. ---꽃다리---
[스크랩] 별건줄 알았다. 행복이 별건줄 알았다. 수차례 많고... 좋은 글을 읽으며... 그래... 그렇지 그래야지 ...수긍한것들이 막상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점들이 많았다. 모두가 욕심에서 비우지 못하고 채우기만 할려고 했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불만들... 그런데 ... 그래... 자신에게 맞춤을 원하기보다는 상대의 모든 인격..
[스크랩] 내리는 빗속에 그리움을 실어서 추적 추적 겨울이 오는 소리에도 가버린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직도 아쉬운듯 몸부림치는 퇴색되어가는 단풍잎이 비에 젖은 날개마냥 발밑에서 안타깝게 발버둥친다. 오고가는 행인들은 아무런 관심없이 훌쩍 지나버리는데 누군가의 눈길을 애처로이 바라는듯한 질척거림의 물결로 데굴데굴 날아간..
[스크랩] 붙들고 싶은 가을 가을이라넘이 가슴 가슴마다 골짜기 웅큼 패이게도 하고, 풍성하게 웃음꽃 피게도 하더니...어느새 제갈길 마다 하지 않고 재촉하네 그리고는 그자리을 잽싸게 메꾸는 겨울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가슴마다 써늘하게 또는 따뜻하게 하는구나! 그런데 나는 믿지 않는다 아직도 나무마다 붉게 물든 단..
[스크랩] 때로는 망설이던 것에는 때로는 망설이던 것에는 미련없이 지워야한다. 자꾸만 망설여지는 것에는 분명 옳고 그름에 있어서 생각을 하고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내뺏은 일에 후회한들 무엇하리 하지만 유치에 극치을 달려도 왠지 가슴이 후련해지는 건 또 뭘까? 인생의 달리는 항로에서 나는 지금 무얼위해 껍데기 아..
[스크랩] 음력 팔월이면 ... 해마다 음력 팔월이면 신경도 예민해지고 한숨이 언제나 함께 따라다닌다. 별 추억도 기억도 없이 원망만 가득한 님을 보낸날 내게는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 병마에 찌들린 초췌한 모습의 중년의 해가 지는 모습... 그래서 살아오면서 별다른 애틋함도 그리움도 가져보지 못하고 늘 힘들때면 원인이라..
[스크랩] 새벽에 새벽 일찍 부시시 일어나 열린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불어오는 아침 공기에 잠시 몸을 내맡긴다. 아파트 마당에 주인을 기다리며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을 보며 답답한 시선을 들어 저멀리 우방타워를 바라본다. 어쩌면 보잘껏 없는 삶을 메꾸는 자신에게 좀더 나은 위안을 하고 싶어 자꾸만...자꾸..